🌈404 Not Found 🪢 유수민 최서현 홍다님  

갤러리 0도씨 신진작가 기획전1

✨#유수민작가  @suemin_yoo

✨#최서현작가  @whitesnow_choi

✨#홍다님작가 @ho.roro.rong

✔️모바일 브로슈어 보기  http://mypic.kr/mi/7290

✔️기간:  2024년 3월 8일(금) ~ 3월 28일(목) 

✔️오프닝: 3월 8일(금) 오후4시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180 1층 02-336-3050

✔️관람시간 화~토 1:00~6:00 (주차는 모두의주차장 앱이용)

404 NOT FOUND

우리는 오류를 받아들이며 이를 재해석한다.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의 필터를 거치며 재현의 시도는 주관적인 잣대에 기반한 재현으로 돌아온다. 이는 이전 페이지와는 달라진 이미지를 도출해내며 이는 우리가 먼저 오류를 포착한 장면과의 링크는 이동되었음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요청한 리소스는 찾을 수 없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되지만 우리가 각색한 이미지들로 또 다른 시각을 보여줌으로써 오류를 받아드리고 만끽하게 된다. 

불쾌하게 느낄 수 있는 오류를 위트로 승화한다

유수민 최서현 홍다님 

세명의 작가는 일상에서의 오류들을 포착한다. 

오류들이 발생하는 낯섦을 재해석하고, 네거티브한 방식으로 무겁게 가져오기 보다는 다소 가벼운 제스쳐로 들고온다. 

그리고 동시에 에러페이지는 메인 페이지 또는 다른 콘텐츠로 연결되는 하나의 문으로써도 역할을 제공한다.

우리 모두 웹 페이지를 들여다보면서 한 번쯤은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404 에러 페이지를 마주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보고싶은 사이트는 뜨지 않고 이상한 흰 바탕에 404not found 라는 텍스트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화면을 마주한다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처음 이 페이지를 보게 된다면 아마 이 웹 사이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신뢰도가 떨어지면 사용자는 쉽게 이 사이트를 이탈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에러페이지라더라도 꽤나 중요한 일면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404 에러 페이지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에러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이트마다 지정한 에러페이지는 하나의 다른 웹사이트처럼 잘 꾸며져있고 다른 링크를 공유하며 에러 그 이상의 역할을 도맡고 있다.

에러를 불쾌한 에러로 만들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사용자가 오히려 좋은 인상을 가져오는 것이다.